공지사항
HOME / 고객센터 / 공지사항
[뉴스] 네이버 노조 설립 'IT노동자 역사의 한 획'
노무법인 천지
2018.04.02 15:01 | 조회 706
2일,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 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노조)는 네이버와 네이버 계열사 노동자들이 화섬노조에 가입해 지회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노조는 "회사의 엄청난 성장에도 불구하고 복지는 뒷걸음질치며, 포괄임금제와 책임근무제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정당한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소통이 필요한 주요 사안들에 대해서도 일방적인 의사결정을 하며,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하였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며 투명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네이버는 공정성을 의심받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부심은 실망으로 변했습니다.

네이버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 변화는 우리로부터 시작될 것이며, 그 출발은 노동조합입니다.

지금까지 IT업계는 노동조합의 불모지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IT 업계 선두주자로써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IT 노동자의 역사적 전진을 선언하며 자신의 권리를 지킬 것이며 사회적 책무를 다짐합니다."라는 성명서를 내고 조합원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성명서를 내고 조합원을 모집한지 30분 만에 노동조합에 가입한 사람들이 100명을 넘었다.

네이버 노동조합은 "네이버의 계열사 직원 일부를 상대로 한 설문(729명)에서 노조 참여 응답률이 94.9%였다"면서 "지금까지 IT업계는 노동조합의 불모지였지만 이제는 IT 업계 선두주자로써 역할을 다하고, 오늘 우리는 IT 노동자의 역사적 전진을 선언하며 자신의 권리를 지킬 것이며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